맛집

대관령 맛집 먹고 배터진날 - 편배기

tastydiary 2022. 8. 19. 16:13

얼마 전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하는 나들이라 다들 설레기도 했고
모처럼의 외식의 메뉴 선정부터 고민이 많았죠.
다행히 대관령 맛집 편배기를 찾게 되었고
모두가 만족하는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요.
세트 메뉴에 다양함과 맛있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곳이라 아직도 그 맛이 생각나는 곳이네요.

편배기는 대관령 횡계리에 있는 곳이에요.
저희는 양떼목장 인근을 찾다 알게 된 곳인데
차로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었죠.
근처에 용평리조트나 알펜시아리조트도 있는데
접근성 자체는 나쁘지 않은 곳이었어요.
건물 주변으로 주차장이 넓은 곳이라
이용하기에도 편리했던 곳이에요.

이곳의 주메뉴는 편백찜인데요.
이 밖에도 막국수나 곤드레 낙지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취향과 입맛에 맞게
메뉴 선택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했어요.
지역적 특색을 잘 살린 메뉴들도 많다 보니
훨씬 더 메뉴가 다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식당의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이고요.
중간에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피하셔야 해요.
마감은 오후 9시 30분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해요.

홀로 들어서니 내부가 매우 넓고 깔끔했는데요.
단체로 앉기에도 넉넉한 테이블이 눈에 띄었고
테이블 사이의 간격도 여유 있는 곳이라
앉고 걸을 때도 굉장히 편리했어요.
또한 무엇보다 깨끗함이 눈에 띄는 곳인데
위생적이고 청결함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한쪽에는 이렇게 아기 의자까지 구비가 되어 있는데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도 걱정이 없겠더라고요.
그만큼 가족 단위의 모임이나 식사 자리로도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대관령 맛집은 자리에 앉기 전 방문자 확인을
작성하고 손 소독까지 말끔하게 했는데요.
방역 수칙 부분도 잘 지키고 준수하는 곳이라
더 믿고 안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했어요.

편백찜은 편백나무로 된 찜기 안에 고기와
야채 등을 넣어 찜으로 쪄서 먹는 음식인데요.
2인 이상부터 주문을 할 수 있고 안에 들어가는
고기의 구성은 우삼겹, 차돌박이, 제주흑돼지
등으로 기호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었어요.

3인 이상이 갈 경우에는 세트 구성이 조금 더
풍성하고 가성비 있게 드실 수 있는데
이날 저희는 위 3가지 고기가 다 들어있는
편백모듬 A세트로 주문을 했어요.
A 세트 안에는 명태 회무침과 청국장, 공깃밥도
2개나 포함되어 있어 실속있게 즐길 수 있었죠.

뚜껑을 닫고 약 10분에서 13분 정도를 찌는데
타이머까지 세팅해주시기 때문에
시간 체크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어요.

찌는 동안 같이 나온 밑반찬이나 사이드 음식을
먼저 맛보기 시작했는데요.
맛깔스러워 보이는 명태 회무침은 물론
정갈하게 나오는 기본 반찬들까지 참 푸짐하고
고급스러움이 가득 느껴지더라고요.

조개탕도 서비스로 주시는데 맑은 국물의
시원한 향이 먹기 전부터 참 코를 자극하더라고요.
바로 끓여서 주시기 때문에 따끈한 열이
그대로 전달이 되는데 내내 침이 고일 정도였어요.

대관령 맛집의 조개탕은 시원한 맛에
깔끔함이 있어 인상적이었어요.
군더더기 없는 담백함까지 전해져 참 개운하게
느껴진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었죠.

파절임도 서비스로 나오는데 싱싱한 파의
매콤한 양념이 더해져 알싸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양념 맛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파의 싱싱하고
진한 맛이 그냥 먹어도 맛있고 찜과 곁들일 땐
더욱 풍미를 더 해주더라고요.

명태 회무침은 식감도 좋고 양념의 맛까지
입안에 착착 감기는 듯했어요.
곁들여진 오이 고명과 함께하면 아삭한 식감도
더해져 씹는 맛의 풍미가 참으로 다양했죠.

저희는 추가로 곤드레 낙지비빔밥도 주문했는데요.
청국장과 함께 나오는데 구수한 향이 최고였어요.
곤드레도 양껏 듬뿍 들어 있는데 푸짐함으로는
정말 대관령 맛집만 한 곳이 없겠구나 싶더라고요.


비빔밥은 낙지 젓갈 양념이 더해져 있어서 훨씬
감칠맛이 더해져 있었는데요.
곤드레도 워낙 많아서인지 짜거나 매운 맛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어요.

특히나 입안에서 퍼지는 곤드레 맛이 싱그러우면서도
깔끔함을 더하는데 낙지의 쫄깃함도 더해져
씹는 맛까지 더해진 식사였죠.
실제로 편배기는 찜 메뉴가 인기 있는 곳이었지만
이렇게 식사 메뉴 또한 많이들 찾으시는 곳이래요.

청국장은 구수하지만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으로
내내 풍미를 더 해주는 국이었어요.
청국장 특유의 냄새가 역하기보다 오히려
구수함을 더해주어 자꾸만 침을 고이게 하는데
살짝 칼칼한 맛도 더해져 입맛에 잘 맞더라고요.

안에 들어있는 진한 장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밥과 비벼서 먹을 때 더욱 맛있었는데요.
한 숟가락 떠서 비빔밥에 쓱쓱 비벼 먹으면
어느새 그 많던 밥이 사라지고 없을 정도였어요.

그렇게 식사류를 먼저 즐기는 동안 10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찜이 완성되었는데요.
뚜껑을 열면 열기와 함께 채소와 고기의 향이
진동하는데 비주얼부터 대박이었어요.

대관령 맛집은 찜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이렇게 적어두어 처음 접하는 손님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놓았는데요.
저희도 먹기 전 꼼꼼하게 숙지해두었네요.

일단 굉장히 양이 많았는데요.
채소의 종류도 많았지만, 아래에 깔린 고기들까지
많아 푸짐함으로는 전혀 흠잡을 곳이 없을 정도였어요.

먼저 가볍게 야채부터 먹기 시작했는데
입 안에 넣었을 때의 깔끔한 맛은 상상 초월이었어요.
은은하게 배어든 향이 씹을수록 입안에서
퍼지고 목 넘김을 할 때까지도 남아있을 정도였죠.

뜨거울 때 먹어야 하는 차돌박이는 소스에 찍어서
먹었는데 감칠맛이 더해지면서 참 맛있었어요.
씹는 식감도 부드럽고 무엇보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게 느껴지는 차돌박이의 맛이 인상적이었죠.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서 함께 먹으면 그 조화가
참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는데요.
대관령 맛집은 재료마다의 맛도 훌륭했지만
함께 곁들였을 때의 밸런스가 좋아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었어요.

오히려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죠.


다음에 또 대관령 맛집을 찾는다면 그때는
다른 모듬세트도 먹어보고 싶은데요.
워낙 맛있다 보니 엄마, 아빠도 또 오자는
이야기를 할 정도인데 오랜만에 한 외식은
대성공이라 할 수 있었네요.

 

 

 

평창군 편배기

편백모듬A세트 76,000원, 곤드레 낙지비빔밥 9,000원

주소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62-3
영업시간 - 11:30~21:30 (브레이크 타임 15:00~17:30)
전화번호 - 0507-1319-3866
주차여부 -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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